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100째 경기를 코앞에 뒀다.
현재까지 PSG 소속으로 99경기 13골 12도움을 올린 이강인. 2023년 PSG 입단 후 2년 만에 100경기 출전을 코앞에 뒀다. 10일 올림피크 리옹전에 나선다면, PSG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최근 이강인에 대해 현지 팬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고 있다. 유럽 최고의 공격진을 자랑하는 PSG 스쿼드 상 후보로 분류됐지만, 출전 시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 세부 기록도 인상적이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8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664분 출전한 이강인은 슈팅 시도 23회, 기회 창출 28회를 기록했다. 이강인의 90분당 평균 슈팅 관여는 6.9개다. 이는 500분 이상 출전한 프랑스 리그앙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유럽 대항전 활약도 인상적이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전 이른 시간 우스만 뎀벨레 대신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공격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이강인은 중앙과 측면을 부지런히 누비며 공격 기회를 엿봤다.

여기에 슈팅뿐 아니라 날카로운 크로스도 여러 번 시도하며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탰다. 결국 이강인은 0-2로 끌려가던 상황 후반 29분 주앙 네베스의 만회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날 기회 창출 7회, 슈팅 3회, 유효 슈팅 1회, 크로스 성공 5회, 롱 패스 성공 2회를 올린 이강인의 활약은 패배한 PSG의 유일한 위안이었다.
조만간 이강인은 다시 주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뎀벨레뿐 아니라 신예 공격수 데지레 두에도 부상으로 전력 이탈했기 때문. 미드필더진에는 네베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등 핵심 자원들이 버티고 있지만 최전방에 공백이 생겨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PSG 팬들의 지지도 절대적이다. 앞서 뮌헨전 맹활약하자 PSG 팬들은 ‘이강인을 오는 일요일 리옹전에 무조건 선발 출전시켜야 한다’, ‘이강인을 후보로 써야한 다는 사람은 PSG의 적이다’라며 강하게 선발 출전을 주장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