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미디어 파리지앵
사진 = 미디어 파리지앵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이강인이 올림피크 리옹 원정 스쿼드에 포함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에서 리옹을 상대한다. 현재 PSG는 7승 3무 1패(승점 24점)로 3위에 위치해 있다. 1위 마르세유(승점 25점)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어서 PSG가 이번 경기 승리한다면 단독 1위로 올라선다.

경기를 앞두고 PSG는 리옹 원정 스쿼드를 발표했다. 직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바이에른 뮌헨전 부상을 입은 우스만 뎀벨레, 아슈라프 하키미는 빠졌다. 이강인을 비롯하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곤살루 하무스, 비티냐, 브래들리 바르콜라, 워렌 자이르-에메리 등이 포함됐다.

이강인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뎀벨레와 하키미가 빠지면서 우측이 붕괴됐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세니 마율루가 우측 풀백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자주 사용하는 4-3-3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쓰리톱은 바르콜라, 크바라츠헬리아, 이강인이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뎀벨레를 비롯하여 데지레 두에까지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이강인은 직전 뮌헨전서 맹활약했다. 이강인은 전반 25분 뎀벨레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빠르게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전에는 조심스레 뛰면서 연계에 집중했다. 예열을 마친 이강인은 후반전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는 데에 집중했고 각이 나온다면 슈팅을 때려 뮌헨 골문을 직접 타격하기도 했다. 네베스의 추격골도 이강인의 절묘한 크로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스포츠 두니아'는 이강인에게 "이날 밤 PSG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라며 극찬했고 프랑스 '르 파리지앵' 또한 "이강인만이 유일하게 빛났다"라고 호평한 바 있다.

이강인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다. 지난 시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벤치로 밀려났고 이번 시즌 초반도 크게 다를 것이 없었는데 확실한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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