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홋스퍼
사진=토트넘 홋스퍼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손흥민이 대한민국에서 LAFC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내년 여름 한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경기에서 토트넘과 재회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 LAFC에 합류했다. LAFC는 손흥민을 품기 위해 무려 2,600만 달러(약 378억 원)를 내밀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대 최고 이적료다. 손흥민은 12경기 10골 4도움을 몰아치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흥미로운 소식이 등장했다. 바로 내년 여름 한국에서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을 상대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매체는 “토트넘 전문가 존 웬햄은 손흥민이 토트넘 팬들과 재회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웬햄은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한국에서 LAFC를 상대로 하는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이미 염두에 두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손흥민이 토트넘 팬들과 재회하는 순간 경기장에 마른 눈은 없을 것이다”라고 더했다.

토트넘이 한국에서 LAFC와 친선 경기를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엄청난 수익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토트넘은 지난 4년간 세 차례 방한해 친선 경기를 치렀고, 뜨거운 반응 속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다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 이후 수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영국 ‘골닷컴’은 “토트넘은 손흥민을 떠나보낸 뒤 연간 약 6,000만 파운드(약1,150억 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만약 한국에서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을 상대한다면 엄청난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LAFC가 속한 MLS가 유럽 주요 리그와 다르게 춘추제로 시행되고 있기에 친선 경기를 하기 위해선 조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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