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이에른 뮌헨
사진=바이에른 뮌헨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이토 히로키가 돌아왔다. 김민재는 더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됐다.

독일 '키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토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토가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줬다. 구단 내부에서는 이토 상태가 매우 좋아 보인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토는 2주 동안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토는 뮌헨 입단 내내 부상으로 울었다. 주빌로 이와타에서 프로 데뷔를 했고 슈투트가르트 임대를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에 발을 들였다. 슈투트가르트 완전 이적 후 센터백, 레프트백을 병행하면서 활약을 했고 일본 국가대표에서도 자리를 잡았다. 

수비 옵션이 필요한 뮌헨이 영입을 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건 매력적이었다. 김민재와 경쟁, 공존할 것으로 보였던 이토는 프리시즌에 중죽골 부상으로 인해 전반기에 아예 나오지 못했다. 수술대에 오른 후 재활에 전념하면서 2025년 2월이 되어서야 복귀전을 치렀다. 꾸준히 뛰던 이토는 점차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시즌 막판 중족골 부상이 재발하면서 또 긴 시간 빠지게 됐다. 연이은 부상 불운으로 인해 이토는 뮌헨에서 잊힌 선수가 됐다. 뮌헨은 여름에 에릭 다이어를 내보낸 뒤 레버쿠젠에서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조나단 타를 영입했다. 타는 수비진에 변화가 있는 동안 재활에 집중했다.

훈련 복귀 후에도 나오지 못해 몸 상태가 추가적으로 문제가 있는 듯했지만 뮌헨의 배려였다. 완벽한 몸 상태 속에서 복귀를 하길 바라는 마음에 시간을 줬다. 마침내 이토는 복귀를 눈앞에 뒀다. 11월 A매치 휴식기가 끝난 후 치러지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명단에 포함돼 복귀전을 치를 거란 전망이다.

이토까지 돌아오면서 김민재는 더욱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다. 타-다요 우파메카노가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 출전시간을 줄어들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 이적설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데 추가 경쟁자까지 합류한다. 김민재에게 중요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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