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아무리 부진해도 그의 기록을 부정할 수는 없다.
축구 컨텐츠를 제작하는 ‘맨에이스 풋볼 HQ’는 24일(한국시간) 2017-18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 내 공격포인트 순위를 게시했다.
1위는 살라였다. 299경기를 뛰고 276개의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그 밑으로 손흥민(271경기, 173공격P), 해리 케인(204경기, 169공격P), 케빈 더 브라위너(224경기, 150공격P), 라힘 스털링(237경기, 135공격P) 등이 있었다. 10위권 내에는 제이미 바디,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이 포함됐다.
손흥민이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2년 차였던 2016-17시즌 리그 14골을 터뜨리면서 프리미어리그 탑급 공격수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2017-18시즌에도 그 활약을 이어갔고 매 시즌 뛰어난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보여주면서 차곡차곡 스탯을 쌓아왔다. 2021-22시즌에는 리그 23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도 차지했고 2023-24시즌에는 원톱으로 뛰면서 17골 10도움도 기록했다. 그 결과 270경기 넘게 뛰면서 수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을 수 있었다.
다만 살라와의 격차가 너무나 크다. 손흥민도 대단한 활약을 펼쳤지만 살라는 다른 클래스에 있는 선수인 것처럼 보인다. 살라는 2017-18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번 차지했다. 2017-18시즌 32골 11도움, 2020-21시즌 22골 5도움, 2021-22시즌 23골 13도움 등 득점뿐 아니라 도움에도 능했다. 특히 지난 시즌은 살라의 커리어하이였는데, 리그 29골 18도움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입성 이후 자신의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를 경신했다.
물론 살라도 이번 시즌 에이징커브를 겪으면서 부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든 대회 5골 3도움으로 지난 시즌처럼의 페이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시즌 초반 공격포인트를 올려주긴 했으나 이제는 공격포인트마저도 없는 모습이다. 리버풀 팬들은 살라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강하게 주장하고 있으나 아르네 슬롯 감독은 살라를 믿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