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강원FC
사진 = 강원FC

[인터풋볼=박윤서 기자(춘천)] 강원FC가 나상호-오세훈의 마치다 젤비아와 격돌한다.

강원은 25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5라운드에서 마치다를 만난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강원은 박청효, 서민우, 김대원, 김건희, 박상혁, 강투지, 이승원, 송준석, 모재현, 신민하, 강준혁이 선발로 나선다. 이광연, 강윤구, 이기혁, 김대우, 김강국, 조현태, 박호영, 김민준, 황은총, 구본철, 윤일록은 교체 명단에서 시작한다.

마치다는 타니, 드레세비치, 모시츠키, 센토, 나상호, 마츠야마, 시모다, 나카야마, 하야시, 오카무라, 오세훈이 선발 출전한다. U-17 대표팀 출신 2006년생 차제훈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강원은 이번 시즌 ACLE에서 선전을 이어오고 있다. 1라운드 안방에서 상하이 선화를 잡았고 2라운드 중국 청두 원정에서 0-1로 패배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는 '2024시즌 J리그 챔피언' 비셀 고베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직전 산프레체 히로시마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었지만 현재 2승 2패로 5위에 위치해 있다.

강원의 홈 강세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강원은 11월 들어서 원정 경기만 3경기 치렀다. 4일 히로시마 원정(ACLE), 8일 김천 상무 원정, 22일 대전 원정이었다. 오랜만에 홈 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최근 안방 7경기 무패(4승 3무)다. 물론 리그 경기는 모두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렸고 ACLE 두 경기가 춘천에서 개최됐지만 강원이 홈에서 강한 것은 이견이 없을 듯하다.

최근 폼이 좋은 박상혁이 선발 출전한다. 박상혁은 최근 2경기(김천-대전)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강원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나상호와 오세훈의 출전도 이목을 끈다. 마치다는 지난 22일 일왕배 결승에서 고베를 꺾고 우승했는데, 나상호와 오세훈 모두 교체로 들어가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국가대표 출신 두 선수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마치다 젤비아
사진=마치다 젤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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