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선덜랜드의 파올로 디카니오 감독이 지동원(22)의 복귀를 반겼다.
선덜랜드는 7일(이하 현지시간) 덴마크 1부팀 FC 미틸란드와 프리시즌 경기(1-0 승)를 가졌다. 이날 경기서 '이적생' 조지 알티도어를 비롯해 임대가 유력했던 코너 위컴까지 출전한 것과 달리 지동원의 이름을 찾아 볼 수 없었다.
간판 공격수 스티븐 플레처가 부상 악몽에 빠졌고 대니 그래엄이 임대로 팀을 떠났지만 최근 선덜랜드가 무사 소우(페네르바체)의 영입을 추진하면서 지동원의 입지는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커프오프사이드’는 "소우가 선덜랜드에 입성하면서 지동원이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디 카니오 감독은 이와 같은 우려를 잠재웠다. 디 카니오 감독은 8일 선덜랜드 지역 언론 ‘선덜랜드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지동원의 결장 이유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며칠 휴식기를 가졌지만 지동원은 곧 복귀할 것이다. 현 시점에서 지동원에 대해선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선덜랜드는 오는 16일 풀럼을 상대로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현재 재활 중인 지동원은 이날 경기에 결장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조지 알티도어, 코너 위컴, 엠마누엘 자케로니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동원이 부상 복귀와 함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계속된 이적설을 뒤로하고 팀내 입지를 충분히 넓힐 수 있다.
이경헌 기자
사진=BP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