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석영(23, 퀸즈 파크 레인전스)이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데뷔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윤석영은 10일(한국시간) 영국 허더스필드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스필드와의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서 윤석영은 0-1로 뒤지던 전반 38분 정교한 크로스로 데이빗 호일렛의 동점골을 이끌어내며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아쉽지만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윤석영의 입장에선 주전 도약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윤석영은 최근 포지션 경쟁자인 아르망 트라오레의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지난 7일 엑스터시티와의 2013/2014 캐피털원컵 1라운드에서 입단 7개월 만에 QPR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윤석영은 이날 경기에서도 본업인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해리 레드냅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트라오레의 거취에 따라 일단 윤석영은 계속 선발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쾌조의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주전 도약도 무리는 아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올 시즌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QPR의 주목할 선수로 윤석영을 선정하는 등 현재로선 전망이 밝다.

이경헌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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