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프리미어리그 성공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는 카디프 시티 김보경(24)이 첫 공격 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카디프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에버튼과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를 갖는다. 주중 캐피탈원컵에서 휴식을 취한 김보경은 이날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지난 2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한 가디프는 승격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당시 김보경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89분 간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힘을 보탰다. 후반 7분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맨시티 수비를 허문 뒤 크로스로 아론 군나르손의 동점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후반 33분에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코너킥을 유도해 역전골 기회를 만들어줬다.

상대가 맨시티였다는 점이 김보경에게 더욱 자신감으로 다가온다. 맨시티보다 한 수 아래인 에버튼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김보경은 다음달 6일(아이티), 10일(크로아티아) 평가전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대표팀 소집에 응한다는 목표다.

다음달 새벽에는 지동원(22, 선덜랜드)이 골 사냥에 나선다. 선덜랜드는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을 떠난다. 양팀 모두 승리가 없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주중 캐피탈원컵에서 선발로 나섰던 지동원은 극심한 부진 속에 후반 4분 코너 위컴과 교체됐다.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재신임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9월 1일 오후 9시 30분에는 기성용의 스완지 시티 경기가 이어진다. 스완지는 웨스트롬위치 원정에 임한다.

기성용은 30일 새벽 페트롤룰(루마니아)과의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 후반 16분에 투입되어 30여분을 뛰었다. 이미 1차전에서 5-1 대승을 거둔 스완지는 이날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그렇기에 기성용이 출전할 가능성을 낮아 보인다.

▲ 프리미어리거 3라운드 경기 일정

김보경, 카디프 시티-에버튼(8월 31일 오후 11시, SBS ESPN 생중계)

지동원, 크리스탈 팰리스-선덜랜드(9월 1일 오전 1시 30분, SBS ESPN 생중계)

기성용, 웨스트브롬위치-스완지 시티(9월 1일 오후 9시30분, SBS ESPN 생중계)

이현민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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