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카카(31, 레알 마드리드)가 '친정팀' AC 밀란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스포츠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일(현지시간) 밀란이 카카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밀란의 갈리아니 부회장은 "클럽 간의 합의는 완전히 끝났다. 선수의 사인만 남았다"라며 카카의 복귀 기정사실화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예상되며 카카의 연봉은 50%가 삭감된 500만 유로 수준이다.
지난 2009년 여름 밀란에 6,700만 유로(한와 약 985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를 내주며 카카를 영입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입장에선 공짜로 돌려주는 게 아쉬울 법하지만 선수단 재정비를 위해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카카를 처분하는 게 우선이었다. 카카 역시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의 친선전에서 잔류 대신 이적을 원했다.
이경헌 기자
사진=BP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