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아스널이 메수트 외질(25)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아스널은 2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외질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5000만 유로(한화 약 726억원)다. 이는 아스널의 역대 최고 이적료인 1500만 파운드의 약 3배에 달하는 거액이다.

외질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스코와 가레스 베일이 합류하면서 팀내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본인은 잔류를 원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선수단 재정비를 위한 이적 카드로 내세우자 결국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외질은 아스널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아스널에 새 둥지를 틀었다. 외질은 아스널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협상과정에서 아스널은 큰 야심을 보여줬고, 나도 이 흥미진진한 미래의 일부가 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루이스 수아레스, 곤살로 이과인, 루이스 구스타보 등 대어를 놓치며 실망감을 줬던 아스널은 외질에 이어 콜키퍼 에밀리아노 비비아노의 임대까지 완료하며 막판 스퍼트에 성공했다.

벵거는 "메수트 외질을 영입해 정말 기쁘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며 이미 클럽과 대표팀 무대에서 검증이 끝났다. 우리는 오랫동안 그를 동경해왔고 외질이 아스널 선수가 되기 위한 재능이 있다고 믿었다"라고 커다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경헌 기자

사진=아스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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