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두 골을 터트린 로빈 판 페르시의 활약에 힘입어 안도라를 꺾고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네덜란드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안도라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D조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7승 1무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조 선두를 질주한 네덜란드는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2위 헝가리(승점 14점)와 격차가 승점 8점으로 벌어졌기 때문.

예선 8경기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한 안도라는 네덜란드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승리의 조건은 단 4분이면 충분했다. 판 페르시는 후반 5분 강력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9분에는 상대 골키퍼가 펀칭한 볼을 가볍게 마무리하며 안도라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았다. 판 페르시는 이날 2골을 터트리며 A매치 38호골을 기록, 파트릭 클루이베르트의 대표팀 기록인 40골에 두 골차로 다가섰다.

이경헌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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