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유럽 최고 선수로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를 꼽았다.

메시는 12일(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리베리와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겨룬 것은 영광이었다. 세상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고, 이 경쟁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의미있다. 리베리는 유럽 최고 선수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높게 평가했다.

지난 시즌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정상 등극을 이끌었고, 득점왕까지 거머쥐었다. 그러나 UEFA 올해의 선수상은 뮌헨의 트러블을 이끈 리베리의 몫이었다.

특히 바르셀로라는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리베리의 뮌헨에 1, 2차전 합계 0-7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메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그는 “프리메리리가 정상을 되찾은 건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뮌헨과의 준결승은 최고의 컨디션으로 임하지 못했고, 두고두고 아쉽다”면서 씁쓸해 했지만 “지난 과거는 잊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를 설계해야 된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현민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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