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카디프 시티가 후반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강호’ 토트넘 홋스퍼에 패했다.

카디프는 23일 자정(한국시간)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후반 추가시간 조제 파울로 파울리뇨에게 결승골을 내줘 고배를 마셨다.

카디프는 1승 2무 2패 승점 5점을 기록하며 16위에 머무른 반면 토트넘은 4승 1패 승점 12점으로 아스널에 득실차에서 뒤진 2위로 올라섰다.

김보경은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카디프는 토트넘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고, 전반 26분이 되어서야 게리 메델이 첫 슈팅을 기록했다.

그나마 김보경이 활발히 움직이며 좋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애썼다. 전반 31분 공격 과정에서 마이클 도슨의 축구화 스터드에 허벅지를 찍혀 쓰러지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그러나 금새 털고 일어났다.

토트넘은 압도적인 슈팅 수에도 불구 단 한 골도 못 넣은 채 전반을 마쳤다.

카디프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크레이그 벨라미가 슈팅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보다 더 강하게 카디프를 몰아쳤고, 5분 질피 시구르드손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이후에도 전반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막판까지 토트넘은 공격이 펼졌지만 상대 골문을 가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갈렸다. 에릭 라멜라의 코너킥을 파울리뇨가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토트넘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현민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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