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스코틀랜드 명문팀이자 기성용(24, 선덜랜드)의 스승인 셀틱의 닐 레넌 감독의 선덜랜드 감독으로 이적설에 회장까지 직접 나서 진화했다.
셀틱의 피터 로엘 회장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레코드’와의 인터뷰에서 “레넌 감독이 셀틱으로 이적 암시는 없었다. 그는 여전히 셀틱에서 일하고 있고, 그것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레넌 감독에 대한 신뢰와 함께 잔류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레넌 감독도 “나는 선덜랜드 감독 부임설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아마도 나의 진로에 대해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 셀틱에 있는 순간이 행복하다”고 선덜랜드로 이적을 부정하면서 로엘 회장의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
현재 선덜랜드는 시즌 초반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 부진과 선수단과의 갈등으로 인해 파울로 디 카니오 감독을 해임했다. 공석 중인 감독직을 메우기 위해 닐 레논과 로베르토 디 마테오 전 첼시 감독 등과 접촉하고 있다.
현재 선덜랜드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에게도 레논 감독이 부임할 경우 플러스가 될 수 있다. 레논 감독 본인은 물론 셀틱 회장까지 나서 잔류를 확신하고 있기에 옛 스승과 재회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재현 기자
사진=BP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