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이 강한 상대를 만났다. 지난 시즌 우승팀이자 올 시즌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구자철의 볼프스부르크는 2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뮌헨과2013/2014 분데스리가 7라운드 원정을 앞두고 있다.

볼프스부르크는 현재 3승 3패 승점 9점으로 8위에 있다. 중위권에 있지만, 리그 선두 도르트문트(승점 16)를 쫓아갈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 뮌헨전에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상위권 도약을 노려볼 만 하다.

구자철에게도 이번 뮌헨전은 중요하다. 우승후보와의 원정에서 자신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최근 결정적인 실수로 인해 흔들린 입지를 잡아야 한다.

지난 21일 호펜하임전에서 헤딩 백패스 미스로 인해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이로 인해 주전 경쟁 전망은 밝지 않았다. 다행히 지난 24일 VfR 알렌(2부리그)와의 DFB 포칼컵 2라운드에서 안정적인 활약으로 지난 실수를 극복했다. 디터 헤킹 감독으로부터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게 됐다. 뮌헨전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최근 강력한 경쟁자가 생겨나 긴장하게 된 손흥민(21, 레버쿠젠)은 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려 한다. 레버쿠젠은 동시간 하노버 96과 홈 경기를 치르게 된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빌레벨트(2부리그)와의 DFB 포칼컵에서 골을 터트리며, 자신이 살아있음을 과시했다. 하노버전을 앞두고 긍정적인 면이다.

이번 하노버전은 손흥민이 선발 출전으로 탄탄한 입지를 증명하는 것이다. 지난 마인츠전에서 결장했고, 대신 출전한 로비 크루즈는 2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사미 히피아 감독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지만, 손흥민은 본격적으로 주전 경쟁에 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노버 출전 시 득점으로 흔들린 입지를 잡아야 하기에 그의 발끝은 더욱 무서워지고 있다.

데뷔전을 노리는 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24)와 마인츠 05의 박주호(26)은 7경기 연속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 분데스리가 7라운드 경기 및 중계 일정

홍정호, 아우크스부르크-뮌헨글라트(9월 28일 오전 3시 30분, 채널 더 엠 생중계)

손흥민, 레버쿠젠-아스널(9월 28일 오후 10시 30분, 채널 더 엠 생중계)

구자철, 바이에른 뮌헨-볼프스부르크(9월 28일 오후 10시 30분, 채널 1 생중계)

박주호, 헤르타 베를린-마인츠05(9월 29일 오전 1시, 채널 더 엠 녹화중계)

한재현 기자

사진=채널 더 엠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