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패스 축구와 공격적인 축구를 예고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6일 파주 축구 국가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전날 합류하지 못한 류승우까지 참가해 총 23명의 선수들이 모두 모여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훈련을 마친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 아직 움직임과 전술에 대한 이해도는 떨어지지만 따라오려고 하고 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 오늘 훈련에서는 유기적인 움직임과 패스를 강조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 계속 훈련을 통해 발전시켜야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모인 신태용호는 내년 1월 12일부터 30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대비하고 있다. 총 16개 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예선도 겸하고 있어, 신태용호에게는 매우 중요한 대회다.
중요한 대회를 앞둔 신태용호는 10월 A매치 기간인 9일과 12일 각각 화성종합경기타운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호주 U-23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호주는 강력한 압박과 신체적인 능력이 좋다. 파워풀한 축구를 하는 호주를 패스 축구로 뚫어야 한다. 2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뛰게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호주전 해법으로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믿음을 가지라고 주문하고 있다. 동료들을 믿어야 압박을 풀 수 있고, 공격적인 축구를 할 수 있다. 백패스가 많아서는 어렵다. 압박을 푸는 것이 중요하고, 좋은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신태용 감독은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뛰고 있는 류승우(레버쿠젠), 최경록(상파울리), 박인혁(프랑크푸르트), 황희찬(FC리퍼링), 지언학(알코르콘) 등이 이번 훈련에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승우는 오늘 도착해 조금 힘들어하고 있다. 오늘 훈련을 보니 지언학의 몸 상태가 매우 좋다. 2~3일 정도 지켜보고 경기에 나설 선수들을 정할 것이다"고 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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