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의 지휘봉을 잡았다.
갈라타사라이는 30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만치니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최근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끈 파티 테림 감독과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그를 경질하고 만치니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2009년 맨체스터 시티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만치니 감독은 2011/2012시즌 44년 만에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주목을 받았지만 2012/2013시즌 무관에 그치며 지난 5월 맨시티와 이별했다.
만치니 감독이 테림 감독의 뒤를 이어 팀을 맡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1년 만치니 감독은 테림 감독의 후임으로 피오렌티나를 이끌며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치니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2일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이 될 전망이다.
만치니 감독은 "갈라타사라이와 같은 빅클럽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특히 유벤투스와의 경기는 내게 행운의 일치와 같은 일이 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경헌 기자
사진=BP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