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천] 정지훈 기자=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2연패를 당한 호주 올림픽 대표팀의 아우렐리오 비드마르 감독이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경기력을 칭찬하며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 이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주 올림픽 대표팀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류승우의 득점포와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호주와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기분 좋게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호주의 비드마르 감독은 “조금 힘든 경기였지만 잘 풀어갔다고 생각한다. 전반전에 조금 급한 면이 있었지만 젊은 선수들을 가지고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국과 호주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이에 대해 비드마르 감독은 “한국은 경기력과 체력적으로 봤을 때 강한 팀이다. 1월에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과의 2연전은 좋은 경험이었다”고 답했고, 한국에 인상 깊은 선수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모든 선수들이 다 기억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 선발 전원을 교체하며 다양한 실험을 했다. 이에 비드마르 감독은 “모든 선수들을 점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팀을 꾸려나가는 것에 대한 일부분이다. 호주는 부상자가 있어 많은 교체를 하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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