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나이지리아가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나이지리아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에티오피아의 아디스 아바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티오피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최종 라운드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나이지리아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에티오피아의 저력은 무서웠다. 나이지리아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후반 12분에는 베하일루 아세파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나이지리아의 편이었다. 그리고 승리의 마침표는 엠마누엘 에메니케가 찍었다. 후반 22분 동점골을 터트린 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나이지리아는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0-1로 패해도 2년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사무엘 에투가 복귀한 카메룬은 튀니지와의 원정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9월 7일 갑작스럽게 카메룬 대표팀을 은퇴했던 에투는 튀니지와의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주장 와나장을 차고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공격 포인트 사냥에 실패했다.

이경헌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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