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절대 강자는 없는 모양이다. 이탈리아 세리아 A 2연속 우승에 빛나는 유벤투스가 피오렌티나에 덜미를 잡혔다.
유벤투스는 20일 밤(한국시간)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2-4로 역전패했다. 전반 카를로스 테베스와 폴 포그바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앞서 갔지만 후반에 네 골을 허용해 무너졌다. 승점 19점(+6)을 기록한 유벤투스는 1위 AS 로마(승점 24점), 2위 나폴리(승점 19점, +12)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초반부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간 유벤투스는 전반 37분 테베스가 본인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 시키며 앞서갔다. 3분 뒤에는 포그바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2-0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후반 들어 급격한 집중력 저하를 보였고, 후반 20분 쥐세페 로시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면서 흔들리더니 31분부터 5분 동안 내리 세 골을 허용해 2-4의 굴욕적인 패배를 맛봤다.
유벤투스가 4골을 실점한 건 2011년 1월 6일 파르마(1-4 패)전 이후 처음이다.
이현민 기자
사진=BP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