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이 3연승과 함께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E조부터 H조까지 총 4팀이 3연승을 목표로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에 임했지만 유일하게 목표를 달성한 팀은 바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G조에 속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적지에서 FK 오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징계에서 풀려난 화제의 인물 디에구 코스타는 2골을 터트리며 더욱 주가를 높였다. 이로써 3연승을 달성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같은 조의 제니트(러시아)는 10명으로 싸운 FC 포르투(포르투갈)와의 원정경기에서 1-0로 승리했다. 헐크는 후반 41분 치명적인 패스를 연결해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의 선제 결승골을 이끌어내며 친정팀 포르투에 비수를 꽂았다. 이날 승리로 제니트는 승점 5점과 함께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E조의 첼시(잉글랜드)는 샬케 04(독일) 원정에서 페르난도 토레스(2골), 에당 아자르의 연속골을 앞세워 3-0 승리를 차지했다. FC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는 FC 바젤(스위스)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3분 마르셀로 디아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경기 막판 레안드로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별리그 첫 승점을 얻었다.

도르트문트(독일)는 아스널(잉글랜드)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7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2승 1패 승점 6점으로 아스널과 승점 타이를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서 앞서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나폴리(이탈리아)는 마르세유(프랑스)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도르트문트, 아스널과 함께 승점 6점을 기록했지만 승자승 원칙에서 3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며 F조는 점차 혼돈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는 AC 밀란(이탈리아)과의 원정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H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밀란은 바르사에 승점 2점 차로 뒤지며 2위에 머물렀다. 셀틱(스코틀랜드)은 아약스를 2-1로 격파하고 조 3위로 올라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3라운드 결과(E~H조)

E조

FC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 1-1 FC 바젤 1893

FC 샬케 04 0-3 첼시 FC

F조

아스날 FC 1-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1-2 SSC 나폴리

G조

FC 포르투 0-1 FC 제니트

FK 오스트리아 빈 0-3 클럽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H조

셀틱 FC 2-1 AFC 아약스

AC 밀란 1-1 FC 바르셀로나

이경헌 기자

사진=BPI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