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상대 자책골 덕에 승점 3점을 얻었다.

맨유는 24일 새벽 맨체스터 올드트라포드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에서 1-0으로 겨우 이겼다.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한 맨유는 조 1위를 기록했다. 반면 3패를 기록한 소시에다드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반 2분 만에 맨유는 웨인 루니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이 볼을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걷어낸 다는 게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주도권을 잡은 맨유는 쉴 새 없이 상대를 몰아쳤다. 그런데 실속이 없었다. 18번의 슈팅 중 단 하나도 득점으로 이어 지지 않았고, 경기는 1-0 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같은 시각에 열린 B조 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터키)는 코펜하겐(덴마크)에 3-1로 이겼다. 전반 9분 펠리페 멜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37분 베슬레이 스네이더, 45분 디디에 드로그바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코펜하겐은 후반 42분 유스프 투투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갈라타사라이는 1승 1무 1패 승점 4점을 기록, 레알(승점 9점)에 이어 B조 2위로 올라섰다. 3위는 유벤투스(승점 3점)다. 반면 코펜하겐은 승점 1점으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C조에서는 벤피카(포르투갈)와 올림피아코스(그리스)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C조에서는 파리 생제르멩(프랑스)이 3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한 가운데 올림피아코스(0)가 벤피카(-1)가 승점 4점으로 각각 2, 3위를 달렸다. 최하위는 안더레흐트(벨기에)다.

D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빅토리아 플젠(체코)에 5-0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3연승으로 조 1위를 사수했다. 2위는 맨체스터 시티(승점 6점)다.

이현민 기자

사진=BPI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