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빈센트 콤파니(27, 맨체스터 시티)의 부상 악몽이 길어지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현지시간) 콤파니의 부상 회복이 더뎌 정상적인 복귀까지 3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5주간 전력에서 이탈했고 복귀까지 총 8주가 걸리는 셈이다.

올 시즌 콤파니는 계속된 부상 악몽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 8월 뉴캐슬과의 1라운드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한 데 이어 지난달 5일 에버턴전에서도 허벅지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 33분 만에 교체되 아웃됐다.

당초 회복까지 4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콤파니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부상 악화를 우려해 벨기에축구협회가 파견한 대표팀 전담 물리치료사 리븐 마에샤크는 콤파니의 사타구비 부근 근육 파열뿐만 아니라 근육 안쪽 부분이 찢어지는 다양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콤파니가 부상 악몽에 빠진 사이 맨시티는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다. 지난 10일 선덜랜드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6승 1무 4패(승점 19점)로 8위까지 내려앉았다. 특히 맨시티는 종아리 부상을 당한 다비드 실바와 함께 콤파니까지 공수에 걸쳐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만약 콤파니의 부상이 길어진다면 맨시티의 우승 전선에 적신호가 커질 수 밖에 없다.

이경헌 기자

사진=BPI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