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가 뉴질랜드를 가볍게 제치고 월드컵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

멕시코는 20일 뉴질랜드 웰링턴 웨스트팩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북중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2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한 멕시코는 최종 전적에서 9-3으로 앞서며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전반 초반 4골 차를 만회하려는 뉴질랜드의 적극적인 공세가 시작됐다. 하지만 멕시코는 전반 14분 오리베 페랄타(29, 산토스 라구나)가 전반 14, 29, 33분 연속골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조기에 기선을 제압했다.

뉴질랜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연속 만회골로 따라잡기 시작했다. 후반 35분 크리스 제임스가 페널티 킥 골을 성공 시켰고, 2분 뒤 로리 팔론이 두 번째 골을 작렬해 추격했다.

멕시코가 후반 41분 카를로스 페나의 쐐기골로 달아났고, 마지막 희망을 잡으려는 뉴질랜드의 희망은 산산조각 났다.

이번 월드컵 북중미 지역예선에서 미국, 온두라스, 코스타리카에 밀렸고, 타 팀들의 도전에 밀려 4위로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뉴질랜드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월드컵에 안착할 수 있었다.

한재현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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