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지동원(23, 선덜랜드)의 앞날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최근 분데스리가 몇몇 팀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적 가능성이 열리는 듯했다. 그러나 이 중 한 팀인 프랑크푸르트가 지동원 영입 포기 의사를 전했다.
프랑크푸르트 아르민 베흐 감독은 7일 독일 ‘키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동원의 영입이 힘들다”고 했다.
현재 프랑크푸르트는 리그 15위에 머물러있다. 무엇보다 17경기에서 20골밖에 넣지 못했을 만큼 득점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베흐 감독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지동원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되어 맹활약한 검증된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지동원은 오늘(8일)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캐피털 원 컵(리그컵) 4강 1차전에서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모습을 드러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결국, 지동원은 선덜랜드 잔류가 유력해 보인다. 그렇기에 거스 포옛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현민 기자
사진=BP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