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홈 극강’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카디프 시티에 4골을 퍼붓는 화력을 과시해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지난 19일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카디프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김보경은 이날 출전하지 못했고, 벤치에서 팀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맨시티는 승점 50점으로 2위를 유지했고, 카디프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홈 팀 맨시티의 파상공세가 시작되었고, 전반 13분 만에 카디프의 골문이 열렸다.
다비드 실바의 돌파에 이어 나온 제코의 빗맞은 슈팅이 골 라인을 넘어서며 득점으로 인정되었다.
카디프는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 분위기를 뒤집는 듯 했다. 전반 28분 크레이그 눈이 구석을 찌르는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잠시 주춤했던 맨시티의 화력에 다시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었다. 전반 33분 헤수스 나바의 인사이드 슈팅이 골키퍼의 발을 맞고 골망을 흔들며,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 맨시티의 공세는 계속되었고, 후반 31분 야야 투레가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후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2분 뒤 아구에로가 부상 복귀 후 자축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에 더욱 가까워졌다.
카디프는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켐벨의 골로 추격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한재현 기자
사진=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