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필리핀을 상대하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인도 푸네에 위치한 시리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종합타운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4강에서 필리핀을 상대한다.
조별리그 C조에 속했던 한국은 베트남, 미얀마를 꺾고 일본에 무승부를 거두며 2승 1무를 기록했지만 일본에 골득실이 밀리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강호 호주였다. 한국은 호주에게 주도권을 내줬지만 후반 43분 에이스 지소현이 벼락같은 무회전 중거리 슈팅으로 호주의 골문을 열었다. 한국은 한 골을 지켜내며 1-0으로 호주를 꺾고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필리핀은 B조에서 태국, 호주,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만나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대만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진출했다. 4강에 진출한 팀인 만큼 방심은 금물이지만 필리핀은 한국이 8강에서 만났던 호주에게 0-4로 패한 바 있다.
한국은 추효주, 심서연, 임선주, 조소현, 지소연, 최유리, 이금민, 이영주, 김정미, 김혜리, 손화연이 선발 출격한다.
한편 한국은 다가오는 여자 월드컵 직행 티켓도 획득했다. 대회 5위 안에 들면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직행한다. 한국은 4강에 진출하며 2015 FIFA 캐나다 월드컵부터 다가오는 월드컵까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게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