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임박했다. 

영국 '90min'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컵 2회 우승 경험이 있는 우루과이는 이번 주 목요일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4강에 올랐던 한국과 1차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가능한 최고의 스타트를 끊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드디어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했다. 벤투호는 지난 2010년 이후 12년 만에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뤄냈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최초로 원정 16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 두 번의 대회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에도 만만치 않은 팀들과 한 조에 속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등이 버티고 있는 유럽의 자존심 포르투갈과 루이스 수아레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이 뛰고 있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는 물론 아프리카의 복병 가나와 맞붙게 됐다. 

현실적으로 한국의 16강 가능성은 높지 않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 역시 지난 10일 본선 진출국들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공개했는데 한국은 29.1%를 기록했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조별리그를 통과할 확률은 각각 82.6%, 62.2%였다. 가나보다는 소폭 높았지만 3위와 4위는 결과적으로 탈락이다. 

첫 단추가 매우 중요하다. 우루과이를 잡아낸다면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한국은 2000년대 이후 우루과이와 총 4차례 맞붙어 1승 3패의 성적을 거뒀다.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만나 1-2로 패한 경험이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8년 10월이었고, 당시에는 한국이 2-1로 승리한 바 있다.

'90min'은 "한국은 최고의 팀들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지난 대회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독일한테 물어보면 알 수 있다. 다만 이번에는 우루과이를 잡아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두 팀 모두 기회가 될 경기다. 그러나 우루과이가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다"며 우루과이의 3-1 승리를 예상했다.

그래픽, 사진=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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