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황희찬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후 4시 30분(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엘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2조로 나뉘었다. 24일 우루과이전에 선발로 출장했던 모든 선수들은 사이클을 타면서 회복 훈련 30분을 진행했다. 30분을 마친 뒤 곧바로 훈련장 내부로 이동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가벼운 패스 훈련부터 시작해 미니 게임까지 약 1시간을 소화했다.
따로 훈련한 선수는 황희찬이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희찬은 사이클을 탄 후에 러닝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대표팀 스포츠 사이언티스트와 함께 공으로 훈련도 진행했다. 롱패스 및 슈팅 모두 가능했다. 햄스트링 문제를 자주 야기하는 달리기도 소화했다. 100% 속도는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팀 훈련에는 정상적으로 참가하지 않았지만 이러한 회복세라면 충분히 다음 가나전에서 교체로라도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원래 우루과이전도 뛸 수 없는 몸상태였지만 지난 경기에서 뛰지는 못했지만 벤치에는 앉아있었다. 황희찬이 빠르게 돌아와야 벤투호는 공격진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게 된다.

황희찬과 별개로 걱정되는 소식도 있었다. 김민재와 오현규는 아예 훈련장에 없었다. 이유는 부상이었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 우측 종아리 부상을 당해 휴식을 결정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 스캔도 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부상으로 알려졌다. 오현규는 근육에 피로도가 쌓여 김민재와 같이 훈련장에 동행하지 않았다.
사진=장승하 기자, 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