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때부터 가슴 성형을 해 온 여성이 결국 큰 가슴 때문에 뛰거나 놀이기구도 타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지난 28일 영국 ‘미러’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에 살고 있는 케이티 앤이라는 여성은 가슴에 4.5kg 무게의 보형물을 넣어 가슴 크기를 키웠다. 가슴 성형에는 약 4천만원 정도가 소요되었고 덕분에 그녀의 가슴은 C컵에서 그것의 약 3배 크기인 더블D컵으로 커지게 되었다.

케이티의 성형은 가슴뿐만이 아니다. 엉덩이를 비롯해 그녀는 몸 여기저기 성형을 위해 20살 때부터 지금까지 10만 달러 (약 1억2천 만원)를 쏟아 부었다.

커진 가슴 때문에 케이티는 자신의 가슴에 맞는 속옷을 판매하는 곳을 수소문하거나, 맞춤 속옷을 제작해야만 한다. 그녀의 가슴을 수술한 의사는 그녀에게 웬만해서는 가슴을 출렁이며 뛰어다니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부 안에 든 보형물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피부가 쳐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롤러코스터 등 놀이기구도 타지 말라는 조언을 했다.

여러가지 제약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성형으로 커진 자신의 몸 일부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 좋은 시선이든 나쁜 시선이든 그녀의 가슴위로 쏟아지는 시선 또한 그녀가 성형 후 즐기는 것 중 하나다.

“이것 또한 삶의 하나의 방식 아닌가. 하나를 얻으려면 다른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것이 인생이다” 그녀의 발언이다. 그녀는 현재 또 다른 성형 수술 계획은 없지만 언제 마음이 바뀔지 모른다고 밝혔다. 그녀는 “현재 나의 모습에 만족하지만, 내가 가슴을 더 크게 할 수술을 할지 아니면 보형물을 다 빼고 이전 모습으로 돌아갈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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