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견을 기르는 것은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지만, 때로는 동물병원 치료비로 인한 막대한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살고 있는 수의사 아미르 안와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이라면 절대 소유하지 않을 반려견 품종 다섯 가지와 그 이유를 공개했다.
첫 번째로 그는 닥스훈트를 사랑하지만, 허리 문제 때문에 절대 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닥스훈트는 IVDD(Intervertebral Disc Disease)라고 불리는 척추 디스크 질환에 취약하다. 이 질환은 가벼운 허리 통증에서부터 뒷다리 마비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고, 수술로 치료할 수 있지만 매우 고통스럽고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닥스훈트 전체의 25% 정도가 IVDD질환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두 번째로 언급했다. "음식에 집착하고, 쉽게 비만에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특성 때문에 추가 간식을 줄 수밖에 없고, 도시에서 비만에 걸리지 않을 만큼 충분한 산책을 시켜 주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기 때문에 래브라도를 날씬하게 유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결국 나와는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샤르페이를 기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샤르페이는 피부 주름 사이에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주름진 피부가 눈을 가리는 경우 시력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벨기에 말리누아는 그의 목록에서 네 번째로 언급되었다. 그는 이 품종이 "너무 똑똑해서 과도한 정신적 자극을 필요하며, 운동량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벨기에 말리누아를 행복하게 유지하고 자극을 주는 데는 하루가 부족하다. 자극이 부족하면 집안에 있는 물건을 뭐든지 부수고 물어 뜯어 버리려 할 것이다. 나는 이 품종을 소유하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품종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프렌치 불독을 소유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프렌치 불독은 지구 모든 것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하며, "알레르기 외에도 허리 문제나 호흡 문제로 고통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프렌치 불독이 건강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소유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만약 소유한다고 하더라도 평생 발생하는 만성 질환을 치료하며 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