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무실점 승리로 16강 직행 노린다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한국시간 30일 목요일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2024-25 챔피언스리그 리그 단계의 마지막 경기에서 인테르가 모나코를 상대로 16강 직행 진출을 확정 짓는다는 각오다. 현재 챔피언스리그 순위 4위를 기록 중인 인테르는 이번 경기에서 1점만 추가해도 상위 8위 안에 들어 16강 직행 자격을 얻게 된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이끄는 인테르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7경기 동안 5승을 기록하며 아스널, 라이프치히 등 강팀들을 제압했고, 맨체스터 시티와도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인테르의 철벽 수비다. 챔피언스리그 7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허용했으며, 이마저도 바이어 레버쿠젠 원정에서 경기 90분에 허용한 늦은 실점이었다. 세리에A에서도 선두 나폴리와 승점 3점 차이로 2위에 있으면서 21경기 동안 18실점이라는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전체 경기 기록을 보면 인테르는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기록 중이며, 홈구장 산시로에서는 지난 9월부터 모든 13경기 무패 행진이다.
반면 모나코는 현재 챔피언스리그 10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7차전에서 아스톤 빌라를 1-0으로 제압하며 플레이오프 시드 배정은 사실상 확보했지만, 16강 직행을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최근 8경기 원정에서 1승에 그치고 있는 원정 약체 징후가 걸림돌이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아스널 원정에서 3-0완패를 당했고, 디나모 자그레브 원정에서는 2-0로 끌려가다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두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 다시 한번 인테르의 무실점 승리를 기대한다. 인테르는 이번 시즌 홈에서 치른 3번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뒀으며, 모나코의 최근 원정 부진을 고려할 때 2-0 정도의 스코어로 인테르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미카 비어레스가 아직 팀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한 모나코의 공격진이 인테르의 철벽 수비를 뚫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