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승리' 노리는 코바치 감독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도르트문트가 새로운 사령탑 니코 코바치 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주 코바치 감독 부임 이후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훈련 강도가 높아지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코바치 감독은 급격한 변화보다는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도르트문트는 최근 리그 4경기 무승(3패 1무) 부진을 하이덴하임 원정을 1-2 승리로 끊었다. 현재 리그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5위 슈투트가르트와 승점 차이는 3점에 불과하다. 유럽축구 진출권 경쟁을 위해서는 이번 홈경기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도르트문트의 홈 성적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다. 홈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를 기록했지만, 최근 4경기는 3무 1패로 승리가 없다. 다만 최근 모든 5경기 중 4경기에서 2골 이상을 기록하는 등 공격력은 여전히 건재하다.
반면 슈투트가르트는 최근 마인츠, 묀헨글라트바흐전 연패로 4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수비수 이탈이 겹친 상황에서 취약점을 드러냈다. 지난 주중 DFB 포칼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1-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한 것은 긍정적이다.
두 팀의 최근 상대전적에서는 슈투트가르트가 우위를 보였다. 최근 4경기에서 모드 연승을 거뒀고,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5-1로 대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는 최근 슈투트가르트의 침체와 함께 코치 교체 효과와 함께 홈 이점을 살릴 도르트문트의 승리가 예상된다. 유럽축구 진출을 위해 승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코바치 감독의 데뷔전 승리는 팀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최근 두 경기 연패를 당한 슈투트가르트의 부진을 고려할 때, 양 팀 모두 득점은 기록하겠지만 도르트문트가 3-1 스코어로 승리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