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오넬 메시가 비신사적인 행위로 벌금을 부과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S) 사무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징계위원회는 지난 1라운드 인터 마이애미와 뉴욕 시티 경기 당시 상대 팀의 목 등을 손으로 접촉한 메시에게 벌금을 부과한다”라고 발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뉴욕 시티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선제골은 인터 마이애미의 몫이었다. 전반 5분 토마스 아빌레스가 문전에서 메시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뉴욕 시티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전반 23분 아빌레스가 알론소 마르티네스에게 반칙을 범했다. 아빌레스는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미차 일레니치가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전 들어 뉴욕 시티가 역전했다. 후반 55분 마르티네스가 인터 마이애미 수비진 실수를 틈타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
경기 막바지 인터 마이애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 10분 텔라스코 세고비아가 메시의 패스를 받아 칩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2-2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그런데 경기 후 사건이 발생했다. 메시가 주심에게 다가가 항의를 했다. 이후 뉴욕 시티의 메흐디 발루치 코치의 목을 잡았다. 다만 어떤 이유로 분노한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인터 마이애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오심이 나오면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선수를 이해하려면 경기장 안에 들어가야 한다. 멀리서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결국 메시가 징계위원회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다. 전반전이 끝난 뒤 상대 목덜미를 잡은 루이스 수아레스도 벌금을 내야 한다. 정확한 벌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