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와 울버햄튼의 FA컵 16강전 격돌이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났던 양 팀이 일주일 만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 본머스 : 홈에서 설욕 기회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의 본머스는 최근 리그에서 울버햄튼과 브라이튼에 연패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특히 지난 주말 울버햄튼과의 홈경기에서는 초반 자바르니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 속에 패했다.

본머스는 최근 5경기에서 3패를 기록했지만, FA컵에서는 웨스트브롬과 에버턴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는 리버풀과 울버햄튼을 상대로 연패했으나, 그 이전에는 3연승을 기록하는 등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자바르니는 지난 주 퇴장 징계로 리그 경기는 결장했지만, FA컵에서는 출전 가능하다. 라이언 크리스티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 울버햄튼 : 원정 컵 대회 강세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울버햄튼은 지난 주말 본머스 원정에서 승리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홈 경기에서 풀럼에 1-2로 패했다. 그러나 FA컵에서는 브리스톨 시티와 블랙번을 원정에서 꺾고 16강에 진출하는 등 원정 컵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울버햄튼은 리그에서 강등권 탈출이 주요 목표지만, FA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주전 선수들을 기용하고 있다. 하지만 황희찬 포함 몇몇 주요 선수들이 부상 중이고 이번 FA컵 경기에도 많은 선수들의 결장이 예상된다.

최근 본머스 원정에서의 승리로 울버햄튼은 최근 3번의 원정 중 2승을 기록했으며, 특히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는 최근 5경기에서 3승을 포함해 무패를 기록 중이다.

# 이번 경기의 의미와 승부예측

FA컵 8강 진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로, 많은 강팀들이 이미 탈락한 상황에서 두 팀 모두 트로피 획득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특히 본머스는 지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초반 퇴장으로 인한 열세 속에 패배했기 때문에, 11명의 선수로 풀타임을 뛸 경우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양 팀 모두 최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패배를 당하며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홈 이점과 설욕의 기회를 맞은 본머스가 다소 공방전이 예상되는 경기에서 2-1 스코어로 승리할 것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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