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버풀 공격수 다윈 누녜스가 이적 무산 이후 불만을 품고 있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간) “누녜스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 팀을 떠나길 원했지만, 거래가 무산된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누녜스는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그는 페냐롤, 알메리아에서 성장해 벤피카에서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여러 팀이 그를 노렸고 영입전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이적료로 무려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545억 원)를 내밀었다.
엄청난 이적료와 다르게 누녜스의 활약이 저조했다. 첫 시즌에는 42경기 15골 5도움, 지난 시즌 33경기 18골 13도움을 만들었지만 기복이 있었다. 이번 시즌엔 36경기 6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등 입지가 불안하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누녜스의 이적설이 등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그를 노렸다. 그러나 리버풀이 거절했다. 이유가 있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리버풀은 누녜스의 대체자를 찾을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누녜스가 불만을 품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알 힐랄은 누녜스에게 엄청난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었다. 누녜스는 협상을 원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그에게 이적 조건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소식통에 따르면 누녜스는 리버풀 결정에 불만을 품고 있다. 여름 이적에 대한 청신호가 켜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풋볼 인사이더’는 리버풀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을 영입하기 위해 누녜스를 협상 카드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리버풀은 오는 여름 누녜스를 포함한 제안으로 뉴캐슬을 유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이야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