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메이슨 그린우드는 마르세유에서 부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6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그린우드를 주목하고 있다. 그린우드 영입을 위해 상당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파이널 서드에서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그린우드 영입을 위해 6,000만 유로(약 939억 원)를 내놓을 것이다. 마르세유는 그린우드를 낮은 가격에 내보낼 의사가 없기에 아틀레티코는 영입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맨유에서 가장 촉망을 받는 유망주였다. 데뷔 시즌부터 놀라운 활약을 했고 2019-20시즌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0골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에도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7골 2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다 2021-22시즌 도중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커리어가 중단됐다. 경찰 조사를 받았고,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었다. 그린우드를 향했던 소송이 기각, 취소되면서 올드 트래포드 복귀를 추진했는데 맨유 팬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더 이상 맨유에서 뛸 수 없던 그린우드는 스페인 라리가의 헤타페로 임대를 갔다. 지난 시즌 라리가 33경기를 소화하고 8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준수한 모습을 남겼다. 맨유로 돌아왔으나 역시 뛸 수 없었다. 황희찬 영입에 실패한 마르세유 눈에 들었고 프랑스로 떠났다.
브누아 파양 마르세유 시장은 “그린우드의 행동을 형언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다. 아내를 때린 것은 큰 충격을 줬다. 이는 남자다운 행동이 아니며 그는 이 팀에서 자신의 자리를 차지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마르세유 현지 팬들도 그린우드 영입을 반대하며 구단 이미지 손상에 걱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그린우드는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었다.
마르세유에서 그린우드는 부활했다. 리그앙 24경기에서 15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우스만 뎀벨레 이어 리그앙 득점랭킹 2위에 올라있다. 놀라운 활약을 하면서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틀레티코가 영입을 하려고 한다. 앙투완 그리즈만이 올 시즌 종료 후 떠날 가능성이 있어 대체자가 필요한데 그린우드를 눈여겨보고 있다. '피차헤스'는 "마르세유는 높은 이적료를 원할 것이다. 아틀레티코가 책정한 금액 이상을 내놓을 수 있는지 결정을 해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