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강인 SNS
사진=이강인 SNS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방출 위기에 휩싸인 이강인.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까지 제기됐는데 신뢰할 수는 없다.

'풋네이션'은 6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이 이강인에게 구체적인 오퍼를 제시하려는 클럽으로 떠오르고 있다. 알 샤밥은 여름 이적시장에 이강인에게 5,000만 유로(786억)를 제시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이강인이 방출 위기에 몰렸다는 보도에 힘을 싣는 소식이었다.

꽤나 구체적이어 보이지만 공신력은 없다. 당연히 신뢰할 수 없는 소식이다. ‘풋네이션’은 정식 매체도 아니고 PSG 내부 소식을 전하는 팬 페이지도 아니다. 제대로 된 사이트도 없을뿐더러 SNS 계정의 팔로워 숫자도 적다.

사진 = PSG 리포트
사진 = PSG 리포트

이강인이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되었던 적은 있었다. 지난해 8월 프랑스 '풋 메르카토' 소속 산티 아우나 기자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조만간 PSG에 큰 제안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을 리그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풋 메르카토’는 프랑스 내 유명 언론이기에 어느 정도 관심 있게 볼 만한 소식이었는데 이번 ‘풋네이션’은 그렇지 않다. 공신력은 당연히 확인 불가이며 근거도 없는 소식이다.

그럼에도 이강인 방출설은 쉽게 식지 않는다. 프랑스 '풋01'은 6일 "이강인은 아마도 PSG에서 마지막 시기를 보낼 듯하다. PSG는 이번 여름 이강인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눈에는 확실한 선발 선수가 아니었다. 뛰어난 조커로 활동했으나 지난 몇 주 동안 사라졌고 출전 횟수도 줄엇으며 시간도 짧아졌다"라며 최근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서 "주앙 네베스, 세니 마율루, 두에 같은 선수들의 등장으로 인해 경쟁이 치열해졌다. 다음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이적에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이유다. 출전 시간이 부족한 일부 선수는 클럽에서 나가라는 요청을 받을 수도 있다. 이강인은 거의 떠날 선수다. 이강인이 쉽게 짐을 싸려고 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리버풀과의 16강 1차전에서도 결장했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후반 조커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게 확실해 보인다.

사진=이강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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