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펼쳐질 2024-25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런던 더비에서 유럽 진출을 노리는 풀럼과 유로파리그 8강 진출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토트넘이 맞붙는다.
현재 리그 10위를 기록 중인 풀럼은 5위 맨체스터 시티와 단 5점 차이에 불과해 유럽 무대 진출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다. 지난 브라이튼 원정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FA컵에서도 맨유를 누르고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이번 시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풀럼의 아킬레스건은 홈 경기력이다. 최근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토트넘전에서 홈 징크스를 깨는 것이 급선무다. 특히 사샤 루키치의 징계 결장과 아다마 트라오레의 부상 우려는 마르코 실바 감독에게 전술적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목요일 유로파리그에서 AZ 알크마르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리그에서는 13위로 부진하지만,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맨시티전 패배를 제외하면 패한 경기가 없다.
특히 원정에서는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풀럼 원정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제임스 매디슨은 최근 5경기 선발 출전 중 3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12월 토트넘 홈 경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정확히 1년 전 크레이븐 코티지에서는 풀럼이 3-0으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그 이전까지는 토트넘이 풀럼을 상대로 7연승을 기록하는 등 우위를 점했었다.
풀럼은 유럽 진출이라는 목표가 있지만 홈에서의 부진한 모습이 우려되고,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경기 후 체력적 부담이 있지만 최근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전력이 강화됐다.
이번 경기는 토트넘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며, 2-2 무승부도 유력한 결과로 예상된다. 특히 제임스 매디슨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음에도 12골을 기록 중이며, 풀럼을 상대로 8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한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과의 합작에 힘입은 공격 포인트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