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2025년 FA컵 준결승 두 번째 경기가 노팅엄 포레스트와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누누 산투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은 1991년 이후 처음으로 FA컵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상위 5위권 진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노팅엄은 월요일 토트넘 원정에서 1-2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노팅엄은 FA컵에서 특별한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16강부터 8강까지 세 경기 연속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엑시터 시티, 입스위치, 브라이튼을 모두 승부차기로 꺾은 경험은 이번 경기가 연장전이나 승부차기로 이어질 경우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최근 리그에서 연패를 당하며 잠시 주춤했던 노팅엄은 토트넘 원정 승리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티 그라운드를 떠난 최근 4경기에서 1패 2승을 기록했다.
올라 아이나는 복귀를 희망하고 있으며 조타 실바는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10월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3연승을 달성했다. 특히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거둔 극적인 승리는 팀에 큰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상위 5위 진입을 통한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시즌 다소 부진했던 맨시티는 FA컵 우승을 통해 트로피를 추가하고자 한다. 살포드 시티, 레이턴 오리엔트, 플리머스 아가일을 차례로 꺾고 8강에서는 본머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모든 경기를 통틀어 7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이며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떠난 최근 5경기에서는 3승을 기록했다.
에데르송, 존 스톤스, 엘링 홀란드는 FA컵 결승 전까지 복귀를 희망하고 있지만 이번 준결승에는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양 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살려 각각 1승씩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3월 노팅엄 노팅엄이 홈에서 맨시티를 1-0으로 꺾은 경기다.
노팅엄이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 이후 맨시티와의 6번의 맞대결에서는 1승 1무 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FA컵에서 두 팀이 마지막으로 맞붙은 것은 2009년 1월로 당시 노팅엄 노팅엄이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FA컵 준결승은 상반된 스타일의 충돌이 예상된다. 노팅엄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며 맨시티는 부상으로 약해진 수비진에도 불구하고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것이다.
맨시티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의 풍부한 경험이 강점이다. 최근 리그컵과 FA컵을 통해 웸블리에 자주 방문했으며, 3년 연속 FA컵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반면 노팅엄은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웸블리에서 FA컵 준결승을 치르게 된다. 월요일 토트넘전 승리로 자신감을 회복했지만 이전 만큼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초반 득점이 경기 흐름을 크게 바꿀 수 있다. 특히 맨시티가 먼저 득점할 경우 경기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노팅엄이 선제골을 넣는다면 더욱 수비적인 전략으로 맨시티의 공간을 차단하려 할 것이다.
최근 7시즌 동안 FA컵 준결승에서는 항상 한 경기 이상이 3골 미만으로 끝났다. 두 팀의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에서도 한 팀이 득점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경기도 적은 득점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맨시티가 한 골을 성공시키며 클린시트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