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4강 1차전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유르고덴은 창단 이래 첫 유럽대항전 4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쓰며 강호 첼시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 유르고덴, 홈 강세에도 주축 부상 공백

유르고덴은 이번 시즌 컨퍼런스리그에서 8경기 중 6승을 거두며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라피드 빈을 연장 접전 끝에 합계 스코어 4-2로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최근 홈 3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하는 등 공격력에 기복이 있고 직전 경기에서 외스테르를 1-0으로 꺾으며 분위기를 다소 회복했다.

부상자 이탈도 변수다. 골키퍼 말콤 닐손 사프크비스트, 미드필더 라스무스 슐러, 파트릭 아슬룬드가 결장하며, 오스카르 팔레니우스와 니노 주겔리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주전 골키퍼 야콥 린네는 복귀가 유력하다.

# 첼시, 스쿼드 로테이션 속 원정 6연승 도전

첼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에버턴을 1-0으로 꺾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올 시즌 컨퍼런스리그 원정 6경기에서 5승을 거두는 등 유럽 무대 원정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 중이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리버풀과의 주말 리그 빅매치를 앞두고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할 전망이다. 웨슬리 포파나, 오마리 켈리먼, 마르크 기우 등은 부상으로 결장하고 미하일로 무드리크는 출전 정지 상태다. 말로 귀스투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리스 제임스, 키어넌 듀스버리-홀, 제이든 산초 등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 승부 예측

양팀의 과거 맞대결 기록은 없다. 유르고덴은 홈에서의 저력을 앞세워 이변을 노리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과 최근 공격력 부진이 부담이다. 첼시는 스쿼드 로테이션에도 불구하고 유럽 대항전에서의 경험과 전력 그리고 원정 강세를 바탕으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가 1차전 원정에서 승기를 잡고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경기는 첼시가 0-2 완승을 거두고 무난하게 홈 2차전을 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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