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4-1로 완파하며 합계 스코어 7-1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올 시즌 리그 15위(승점 39점)에 머물고 있으며, 홈에서도 6승 3무 8패로 예년만 못한 성적이다. 그러나 올드 트래포드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최근 4경기 연속 승리 16경기 무패를 기록하는 등 상대전적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메이슨 마운트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고 루크 쇼, 마이누, 마운트, 디알로 등 일부 로테이션이 예상된다. 에이든 헤븐, 토비 콜리어, 디오고 달롯, 마티아스 더리흐트 등은 결장 가능성이 높다.

한편, 웨스트햄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 부임 이후에도 뚜렷한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현재 리그 17위(승점 37점)로 강등권과의 격차가 크진 않지만, 최근 리그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 원정 3연패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토트넘전(1-1 무)에서는 저력을 보였으나 수비 불안이 여전하다.

에드손 알바레즈의 복귀 여부가 변수로 꼽히며 최근 브라이튼 원정에서 막판 2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하는 등 뒷심 부족이 문제로 지적된다.

최근 맞대결과 홈 강세,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로 인한 분위기 반전 효과를 고려하면, 맨유가 리그 무승 탈출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양 팀 모두 수비가 불안한 만큼 양 팀 득점 및 3골 이상 다득점 경기도 유력하다. 예상 스코어는 2-1 홈 팀의 승리다. 맨유가 홈 이점을 앞세워 리그 부진을 끊고 승점 3점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햄 역시 저력을 보일 수 있으나 수비 불안이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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