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한 리버풀이 시즌 막바지 홈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아스널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은 지난 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일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1-3으로 패했으나, 이미 리그 정상 등극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큰 타격은 없었다. 올 시즌 안필드에서는 14승 2무 1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며, 최근 리그 홈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팬들에게 우승의 기쁨을 안기기 위해 남은 홈경기에서도 최정예 라인업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이적을 앞두고 이번 경기에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반면 아스널은 최근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탈락과 함께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흔들리고 있다. 현재 리그 2위(승점 70점)를 지키고 있으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베르츠, 가브리엘 등 주요 자원이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이며, 일부 라인업 변화가 불가피하다.
양 팀의 최근 맞대결에서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최근 안필드에서 열린 최근 3경기 모두 무승부로 끝났다. 그러나 리버풀은 아스널을 상대로 안필드에서 2012년 이후 15경기 연속 무패(8승 7무)라는 강한 면모를 자랑한다.
경기 양상은 리버풀이 주도권을 쥔 가운데 아스널이 역습과 세트피스를 노리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홈에서의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환이 강점이며, 아스널은 체력 저하와 수비 불안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경기는 리버풀이 홈 이점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양 팀 모두 공격력이 살아 있어 다득점 경기가 예상되며 아스널 역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사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경기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안필드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