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SC 프라이부르크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벌이는 두 팀의 운명의 한판 승부는 어떻게 전개될까?
프라이부르크는 현재 분데스리가 4위(55점)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주 홀슈타인 킬을 상대로 1-2 원정 승리를 거두며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기록 중이다. 특히 홈에서는 최근 12경기 중 무패를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무승부나 패배할 경우 5위 도르트문트(54점)가 최하위 홀슈타인 킬을 이길 가능성이 높아 4위 자리를 내줄 위험이 크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현재 분데스리가 3위(57점)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난 주 FC 장크트 파울리와의 2-2 무승부로 인해 이번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을 기록해야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만약 프랑크푸르트가 패배하고 도르트문트가 홀슈타인 킬을 3골 차 이상으로 이긴다면 프랑크푸르트는 5위로 밀려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될 수 있다.
프라이부르크에게 이번 경기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2013년, 2022년, 2023년 세 차례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친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3년에는 현재 감독인 율리안 슈스터가 선수로 뛰던 시절 마지막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좌절시킨 아픈 기억이 있다. 이제 감독이 된 슈스터에게 이번 경기는 과거의 아픔을 씻을 수 있는 기회다.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 프랑크푸르트가 2승 3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프랑크푸르트가 홈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는 분데스리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빅매치다. 양팀 모두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확실한 목표가 있어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이부르크는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경기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압박감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프랑크푸르트는 최근 원정에서 1승 3무 2패로 다소 부진하지만 무승부만으로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이 심리적인 여유를 줄 수 있다.
양팀의 최근 경기력과 동기부여 그리고 역사적 맥락을 고려할 때, 이번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프랑크푸르트는 3위를 유지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하고 프라이부르크는 도르트문트의 결과에 따라 4위 또는 5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