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맨체스터 시티와 본머스가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노리는 맨시티와 구단 역대 최고 순위 경신을 노리는 본머스 모두에게 중요한 일전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주말 FA컵 결승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1로 패하며 시즌 첫 메이저 트로피 무관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VAR 판정 논란과 페널티킥 실축 등으로 팀 분위기가 다소 침체된 모습이다. 그러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남은 두 경기에서 4점을 확보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하다”며 선수단에 동기부여를 강조하고 있다.

맨시티는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홈 승리를 기록 중이며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진 변화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릴 전망이다. 수비진의 핵심인 존 스톤스와 네이선 아케가 부상으로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 수비 안정성에는 다소 변수가 있다.

한편 본머스는 이번 시즌 구단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50점 고지를 밟으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 11위에 올라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인 8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특히 최근 13번의 원정 경기에서 단 한 번만 패배하며 원정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공격수 루이스 시니스테라와 당고 우타라가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이지만, 지난 아스널 원정에서 1-2 역전승을 거두는 등 원정 경기에서의 저력은 여전하다.

양 팀은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붙어 각각 1승씩을 나눠 가졌다. 맨시티는 홈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최근 9연승을 기록 중이며, 지난해에는 6-1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본머스 역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위해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전문가들은 맨시티가 홈 이점을 살려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하며, 본머스 역시 역습을 통해 득점 기회를 노릴 것으로 전망한다.

경기 초반 맨시티가 선제골을 넣을 경우 경기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본머스의 원정 저력도 무시할 수 없으나 수비진 결장과 동기부여 측면에서 맨시티가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이번 경기는 맨체스터 시티가 2-1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동기부여와 홈 팬들의 응원, 그리고 본머스의 수비 불안이 맞물리며 맨시티가 중요한 승점 3점을 챙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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