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잉글랜드, 무패 독일과 결승 격돌… ‘유럽 왕좌’의 자리는?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2025년 6월 28일 저녁 8시 (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펼쳐지는 UEFA U21 유럽축구선수권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와 독일이 유럽 왕좌를 두고 맞붙는다. 양 팀 모두 세 차례씩 대회 우승 경험이 있으며 이번 결승 승자는 스페인과 이탈리아(각 5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우승 기록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잉글랜드, 극적인 반전과 결승행

디펜딩 챔피언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로 다소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8강에서 스페인, 4강에서 네덜란드를 연달아 꺾으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네덜란드전에서는 하비 엘리엇이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점유율(58.6%)과 패스 성공률(89.6%)에서 모두 1위를 기록, 조직적인 경기 운영이 강점이다.

독일, 무패 행진과 폭발적 공격력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를 1-2로 꺾으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고 이탈리아(3-2 연장승), 프랑스(3-0 완승)를 차례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5경기에서 15골을 넣는 등 공격력이 돋보이며 대회 득점 선두 닉 볼테마데(6골)가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독일은 최근 20경기 연속 무패(17승 3무)라는 압도적 기록도 자랑한다.

맞대결 전적 및 승부 예측

두 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이미 맞붙었고, 당시 독일이 1-2로 승리했다. 최근 5경기 상대 전적도 독일이 3승 2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지난 대회 결승 경험과 토너먼트에서 보여준 변칙 전술, 그리고 하비 엘리엇의 결정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결승전은 양 팀 모두 공격력이 뛰어나고, 최근 맞대결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독일은 조직력과 득점력, 무패 행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잉글랜드 역시 토너먼트에서 보여준 집중력과 경험이 강점이다.

독일이 조별리그에서의 승리 경험과 더불어 대회 내내 보여준 결정력과 공격진의 활약을 바탕으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1-2 스코어로 독일의 승리를 전망한다. 잉글랜드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이고 있어 팽팽한 승부가 예상되나 독일의 한 방이 결승 무대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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