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공격력’ 맨시티, 중동의 챔피언 알힐랄 넘을까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미국 올랜도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강호 알힐랄이 맞붙는다. 이번 대회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맨시티와 무패로 16강에 오른 알힐랄의 대결에 전 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집중된다.
맨체스터 시티, ‘압도적 화력’으로 16강 진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조별리그 G조에서 3전 전승(승점 9점) 13득점 2실점이라는 압도적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유럽 챔피언답게 알 아인(6-0), 유벤투스(2-5), 위다드 카사블랑카(2-0) 등 강팀들을 상대로도 전방위 공격력을 과시했다. 특히 홀란드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통산 300호골을 달성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알힐랄, 무패 행진과 ‘스타 군단’의 저력
알힐랄은 H조에서 레알 마드리드, 잘츠부르크, 파추카와 한 조에 속해 1승 2무(승점 5점)로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와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연속 무승부를 거두고 마지막 경기에서 파추카를 2-0으로 꺾으며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3경기에서 단 1실점만 허용한 안정적인 수비도 강점이다. 또한 주앙 칸셀루, 칼리두 쿨리발리, 루벤 네베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등 유럽 빅리그 출신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전력 비교 및 승부 예측
맨시티는 점유율과 패스, 공격 전개 등 전술적 완성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조별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4.3골을 기록하며 ‘득점 기계’의 위용을 과시했다. 반면 알힐랄은 탄탄한 수비와 빠른 역습, 그리고 스타 플레이어들의 경험을 앞세워 ‘언더독 반란’을 노린다.
알힐랄은 레알 마드리드와 1-1로 비기며 저력을 입증했으나 맨시티의 공세를 90분 내내 버티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알힐랄 역시 최근 8경기 무패(5승 3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쉽게 무너질 팀은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력과 전술적 우위, 그리고 선수단의 두께를 감안할 때 시티가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이끌 전망이다. 알힐랄의 수비 조직력과 역습도 위협적이지만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는 2-1 맨시티의 승리가 예상된다.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하며 다득점 기회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되나 알힐랄도 한 골 정도 만회하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