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 홈 4연승 도전…유럽 원정 피로 안은 뉴캐슬과 격돌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본머스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맞아 프리미어리그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홈팀의 상승세와 원정팀의 유럽 대회 피로가 맞붙는 흥미로운 대결이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의 본머스가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초 주축 수비수들을 대거 잃으면서 우려가 컸지만 오히려 더욱 탄탄한 모습으로 거듭났다. 리그컵 조기 탈락을 제외하면 본머스는 완벽한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홈에서의 강세가 돋보인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2승을 거두며 3득점 1실점이라는 견고한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주말 브라이튼을 제압하며 리그 4위로 올라선 본머스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3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이 기간 단 1골만 허용하는 철벽 수비를 자랑한다.

핵심 선수인 라이언 크리스티와 바포데 디아키테가 부상에서 회복되면 더욱 강력한 전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에디 하우 감독의 뉴캐슬은 목요일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에서 1-2로 패하며 유럽 무대의 벽을 실감했다. 뉴캐슬은 현재 리그 10위에 머물고 있으며 원정에서는 2무로 승점을 나누는 데 그쳤다. 아스톤 빌라와 리즈 원정에서 모두 무득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듯 골 결정력 부족이 고민이다. 위사의 부상과 고든의 출전 정지까지 겹쳐 공격 옵션이 더욱 제한적이다.

이번 경기의 핵심은 본머스의 홈 상승세와 뉴캐슬의 유럽 대회 일정 소화 능력이다. 본머스는 연속 홈승으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반면 뉴캐슬은 바르셀로나전을 치른 직후 또 다시 남쪽 해안 본머스로의 긴 원정길에 나서야 한다.

특히 뉴캐슬이 최근 6경기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다는 점도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지난 시즌 양팀 맞대결에서 본머스가 4점을 가져갔고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는 최근 3경기 중 2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

모든 조건을 종합해보면 본머스가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 홈에서의 연승 기세와 일주일간의 충분한 휴식 그리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비라인 등이 긍정적 요소다. 반면 뉴캐슬은 유럽 대회 피로감, 핵심 선수들의 부재 그리고 본머스를 상대로 한 부진한 전적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스코어는 본머스 2-1 승리다.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본머스가 승점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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