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2년 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4강까지 올랐던 선수들이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 대표팀이 2025 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는 칠레에서 개최되며 이창원호는 28일 오전 5시 우크라니아와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 우크라이나-파라과이-파나마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어린 나이에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민혁, 윤도영, 박승수 등은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인해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이창원 감독은 정마호, 신민하, 이건희, 백가온, 김현오 등 K리그 신예들을 대거 발탁했으며 여기에 김명준, 김태원 등 해외파 선수들도 데려갔다.
한국은 U-20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왔었다. 2019년 대회에서는 이강인의 맹활약을 앞세워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올랐고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2023년 대회에서는 4강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공식 SNS를 통해 2년 전 U-20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배준호는 “나에게도 U-20 월드컵은 나를 있게 해준 무대라고 생각해 특히 기억에 남는다. 후배들도 이번 대회를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하고 긴장하기보다 즐기면서 자신있게 경기했으면 좋겠다. 힘든 순간이 와도 서로를 믿고 끝까지 함께 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라며 응원했다.
전북 현대 미드필더 강상윤도 “월드컵이라는 무대는 국가를 대표해 전 세계가 함께 하는 대회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많은 국민들과 축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으면 좋겠다. 난 그때를 떠올리면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당시 주장을 맡았던 이승원은 “나도 불과 몇 년 전 같은 자리에 있었고 그 경험은 내 선수 생활에 있어 아주 큰 자산이 되었다.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원 팀으로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는 마음으로 임한다면 이번 월드컵이 분명 인생에서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거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영준은 당시 군 복무 중이었는데 “군인도 4강까지 갔는데, 후배들은 결승가서 우승해야한다”라면서 유쾌한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